
내가 이 영화에 기대했던 것과 이 영화가 내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 사이에는 메꿀 수 없는 간극이 있었다.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도 아니고,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도 아니다. 시시껄렁한 뮤직 비디오에나 나올 법한 연출로 주인공들의 사랑을 묘사하고, 일본이 침몰하는 모습은 어떠한 종류의 스펙터클도 찾아볼 수 없는 스틸사진 수준에 머무른다. 게다가 안이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라인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마무리까지 ── 잠깐만. 이 영화는 도대체 무얼 보여주고 싶은 거야?

여자주인공이랑 남자주인공이 마지막에서 헤어지는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는 헛웃음만 부르죠 -_-...
그 장면이 압권이지.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