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였던가, 같은 생활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커피 얘기가 나왔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본 적이 많지 않았던 어떤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카푸치노를 시켜 먹었는데 맛이 참 없었다는 말로 시작된 커피 이야기는 에스프레소며 카라멜 마키아또며 온갖 종류의 커피가 다 등장하는 이야기로 금새 발전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커피를 제법 즐겨마셨던 저도 카페 모카가 어떤 맛이고, 카라멜 마키아또가 어떤 맛인지만 알았지 정작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그런 이름들이 붙어 있는지는 까맣게 모르고 있더라고요. 왜 라테라는 단어가 붙는지, 왜 마키아또라는 단어가 붙는지, 이런 것들 말이죠.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런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정보가 무척 자세하게 나와 있는 곳인데요. 이 곳에서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간단하고 보기 편하게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Straight와 Brend의 차이 - Straight : 한가지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 산지에 따른 원두 고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 Brend : 여러 종류의 원두를 혼합해서 만드는 커피,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의 차이 - 드립 커피 : 여과지나 천을 이용해 걸러내는 커피. 보통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 - 에스프레소 : 높은 압력으로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 지용성 물질까지 추출되어 향이 풍부하지만, 2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내에 추출하기 때문에 커피의 다양한 맛을 모두 이끌어내지 못한다.
커피의 종류 1 : 드립 커피를 이용한 배리에이션 - 카페오레 : 드립 커피 + 뜨거운 우유 - 비엔나커피 : 커피 + 휘핑크림 - 핫모카자바 : 커피 + 초코시럽 + 휘핑크림 - 아이리쉬커피 : 커피 + 스카치위스키 + 휘핑크림 + 잔 테두리에 설탕 (동네 카페에서 몇 번인가 마셔봤는데, 스카치위스키를 넣어주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이런. -_-)
커피의 종류 2 :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배리에이션 - 카페 라테 : 에스프레소 + 우유 (1:4 비율) - 카페 모카 : 카페라테 + 초코시럽 + 휘핑크림 - 카푸치노 : 에스프레소 + 우유거품 (+ 계피가루) - 모카치노 : 카푸치노 + 초코시럽 ( = 카페모카 - 휘핑크림) - 마키아또 : 데미타스 잔에 에스프레소 + 우유거품 - 콘 파나 : 데미타스 잔에 에스프레소 + 휘핑크림 - 에스프레소 레귤러 : 에스프레소 + 뜨거운 물. 일반 커피와 유사. - 카페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 + 뜨거운 물 + 뜨거운 물. 에스프레소 레귤러보다 연함. ※ 데미타스(Demi-tasse) : 보통 잔의 1/2 크기의 잔. 용량은 70~80cc
스타벅스에서 파는 프라프치노? - Fraupaccino = frappe (얼음으로 차게 한) + cappuccino (카푸치노) - 작은 얼음 알갱이가 들어 있는 카푸치노라고 알고 계시면 오케이.
제가 궁금해 했던 내용에 대한 대답은 이 정도네요.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데, 제대로 뽑은 에스프레소는 쓴 맛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고요. 쓴 맛이 없는 에스프레소를 마셔본 적은 정말 몇 번 없는 것 같은데, 으음. 학교 앞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건가요? 하하.
미국에서 살다온 어떤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회사원들이 '커피를 마신다' 보다는 '카페인을 섭취한다'에 가까운 의미로 에스프레소를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아침 먹으면서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고 카페인 빨로 오전 내내 일하고, 점심 때 또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고 카페인 빨로 오후에 일한다나요. 뭐,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
자, 이제 커피의 종류를 잘 알았으니, 암호문 같은 커피 전문점의 거대한 메뉴판 앞에서 긴장하실 필요없이 원하는 커피를 시켜서 맛있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에 커피 전문점에 들렸을 때는 콘 파나를 한 번 마셔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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