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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캘린더 (妊娠カレンダ-) - 오가와 요코
Book/Review | 2006/12/22 13:58

임신 캘린더 (妊娠カレンダ-)
오가와 요코 저 / 김난주

임신캘린더는 불길할 정도로 집요하고 침착한 묘사들로 가득하다. 때로는 완곡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동생의 생각을 드러내는 묘사들은 동생이 언니의 임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그리고 있다. 그 시선은 차갑다. 아니, 차갑다기보다는 따뜻하지 않다는 표현이 보다 적절할 것 같다. 언니가 임신했을 때 동생이 보여야 할, 우리가 응당 기대하는 종류의 반응들과 동생의 태도는 거리가 멀다. 그녀의 시선에는 온기가 없다. 고의적인 악의는 없지만, 그녀는 언니의 임신과 그것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아니, 부정적이라는 표현도 걸맞지 않는다. 그저 긍정적인 시선이 결여되어 있을 뿐이다.

줄곧 이런 식이다. '차갑다' 혹은 '부정적이다'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적당한 표현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지만, 다만 그 반대되는 종류의 속성이 결여되어 있을 뿐이다. 긍정적이지 않음과 부정적이지 않음이 교차하는 중간 지점에는 '평범한' 내지는 '중립적인' 따위의 표현이 위치할 것 같지만, 그 곳에는 '무(無)' 혹은 '텅 비어있음'에 가까운 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동생이 언니의 임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색하다. 하지만 그런 시선이 낯설지만은 않다. 나 역시도 은연중에 동생과 같은 시선으로 무언가를 바라본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놀라며 그 생각을 부정하지만, 내 안 어딘가에 분명히 동생의 시선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임신 캘린더는 그래서 더욱 섬뜩한 단편이다. 내 안에 있는 파괴된 아기를 향한 욕구의 존재를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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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가 2006/12/22 15:56 R X
어이 자네 군인이라구....




면회는 어디로????
ls 2006/12/22 15:58 X
면회는 서울로?
일단 이번 주는 여자친구, 다음 주는 부모님 면회가 잡혀있는데, 면회가 한 달에 두 번 밖에 안되는 고로 당분간은 GG. 나중에 따로 연락해서 하자고. 뭐, 급할 것 있겠어? 허헛~
옥가 2006/12/25 20:03 X
ㅋ면회도 힘들겠구만~~~~~
난 당분간 공장에 돈벌로 들어간다. 나오기 힘들듯.ㅋㅋ
ls 2006/12/26 07:11 X
응? 왠 공장?;; 너무 뜬금없는데?;
boooooong 2006/12/23 00:09 R X
말장난 졸라 재미없는책 ㅋ
ls 2006/12/23 10:48 X
끼끼.. 나도 생각보다는 약간 실망?
boooooong 2006/12/23 00:14 R X
어이 자네 군인이라고 대박 ㅋ 맕훅이랑 교촌치킨 시켰는데 안와서 지켜 쓰러져서.. 난 요거하고 맕훅이는 자요 ㅋㅋ -_-ㅋㅋㅋ 쌻나... ㅋ 나 로밍했엉 ㅋㅋ 전화해도 됨 ㅋ 근디, 뭐 - 오빠가 못하면 할수없는거지만 ㅋㅋㅋ
ls 2006/12/23 10:49 X
헉.. 로밍.. 전화세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요;;
국제전화도 1633 같은 거 되려나 모르겠네; 전화세 ㄷㄷ;;

아.. 교촌 치킨 먹고 싶어라. ;ㅁ;)
2006/12/23 12:24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ls 2006/12/25 10:40 X
오오, 이게 누구야~ 잘 지내고 있는 것이야?
나 핸드폰 고장 나는 바람에 안에 있는 번호를 다 날려 먹어서 연락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더라고. -ㅅ-);;

암튼 서울시 한복판이라 좋긴 해~ 나중에 심심하면 면회 와라. 크하하~
천재 2006/12/24 07:59 R X
ㅋㅋ
지금 프랑스 파리다..
군인이 이렇게 인터넷 해도 되는거냐??

나보다 더 널널한데
난 그래도 군대가서 얼마동안은
조용히 살았다고~~


ls 2006/12/25 10:40 X
응? 군인은 인터넷 하면 안되는 것인감?;
주말마다 목욕탕 및 게임방으로 외출한 자네는 조용!
환마랑 2006/12/24 11:41 R X
ㅎㅎ 잘 지내고 있나보구만.
근데 김난주씨 역일세.. 군대에서보던 키친이랑 냉정과열정사이가 생각난다..
ls 2006/12/25 10:41 X
일본문학번역의 양대산맥 아니냐, 양억관씨와 김난주씨.
근데 뭐 그만큼 번역을 잘 한다는 얘기도 되니까. 냉정과 열정사이를 한 번 봐야 되는데 말야.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사다드렸는데 집에서 그 책을 읽은 사람이 아직 아무도 없는 듯? ..
2006/12/26 14:20 R X
이제 슬슬 인터넷도 쓰기 시작하시는군요 ㅋㅋ

땡보 ( -_)
ls 2006/12/26 16:16 X
땡보 인정. :-)
나중에 면회나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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