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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5 03:51 2008/11/25 03:51
Pilsner Urquell (Alc. 4.4% Vol-330ml)
Life Log/Beer | 2008/11/2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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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포스팅한 적 있는 두블과 마찬가지로, 이마트에서 그간 마셔보지 못한 수입맥주가 있나 기웃기웃거리다가 눈에 띄어서 집어온 녀석.

필스너 우르켈은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한 축에 속하는 맥주라지만, 여느 가게 메뉴판에서 그리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은 아니다. 세계 맥주 전문점 꼬리표를 달고 있는 OOBAR 같은 가게야 당연히 메뉴판에 등재되어 있겠지만, 그냥 평범한 바에서는 하이네켄, 기네스, 코로나 같은 녀석이 주류고, 좀 특이해봐야 산 미구엘이나 뢰벤브로이, 포스터스 정도니까. 암튼 결론은 이 유명한 맥주를 여태 못 마셔봤다는 게 좀 신기하다는 소리.


필스너 우르켈을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알싸한 청량감이 시원하게 입안을 적신다. 곧바로 풍겨오는 향긋한 내음, 그리고 은은한 단맛. '이 친구 가볍게 마시기에 꽤 괜찮은 녀석인데' 따위의 생각을 하며 입 안에 머금었던 맥주를 목으로 넘기자 혀 위에 은근한 쓴맛이 가볍게 남는다.

그런데 한 모금 한 모금 마시면 마실 수록 입 안에 남는 쓴맛이 시나브로 강해져 절반 정도를 마셨을 무렵에는 조금씩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하이네켄과 기네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맨 입에 가루약 털어넣었을 때와 비슷한 쓴맛 때문인데 필스너 우르켈도 그 녀석들과 동류의 냄새가 풍긴다. 오호 통재라.

그래도 하이네켄이나 기네스에 비해서는 그 강도가 약한 편이라, 가끔 쌉쌀한 녀석이 마시고 싶을 때는 필스너 우르켈을 집어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물론 내 취향을 생각해 보건데 이 녀석보다는 레페 브라운을 집어들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보이지만.

여담으로 지금까지 마셔본 필스너 맥주 중에서는 산 미구엘 페일 필스너가 가장 입에 잘 맞는다. 아, 이거 쓰다보니 또 한 병 마시고 싶네. -_-;;


     + Duvel (Alc. 8.5% Vol-3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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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8/11/25 10:50 R X
제가 지금까지 제일 맛있게 마셔본 맥주가 체코맥주.. 그중에서도 부드바이져 부드바가 쵝오! 혹시 어떤건지 궁금하실까봐 찾아봤습니다. http://www.budvar.cz/en/index.html 요기서 제일 첫번째꺼. 착하죠? 흐흐. 근데 이건 아직 수입안되는거 같고, 두번째꺼는 홈플러스에서 팔더라고요.
ls at 2008/11/27 01:51 X
홈플러스라. 우리 집 근처에는 홈플러스가 없는걸. 차 타고 조금 나가면 홈에버만 있고. 그런데 홈플러스랑 홈에버랑 다른가? 잘 모르겠네. -_-;;
at 2008/11/25 10:54 R X
아닌가? 금박이 아니라 은박이던가? 아.. 아무튼 잘 모르겠어요. 이 말을 하는 이유는.. 홈플러스의 그 맥주맛은 체코에서 마시던 그 맛이 아니었거든요. 근데 술맛이라는게 분위기 빨도 있기 때문에.. 같은 술을 마시더라도 까를교에서 마시는 맥주맛과 자취방 침대 위에서 마시는 맥주맛은 비교가 안되겠죠.
ls at 2008/11/27 01:52 X
부드바이져를 본 적은 있는데 마셔본 적은 없는 것 같네. 여튼 내가 자주가는 롯데마트나 이마트에서 한 번 찾아볼게. 없으면 니가 한 병 사다줘. 흐흐..

술맛은 분위기가 많이 좌우하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셔야 술이 맛있어.
비밀방문자 at 2008/11/26 09:37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ls at 2008/11/27 01:53 X
감사감사. 폰 번호는 네 블로그 방명록에 비밀글로 남겨놨어.

... 근데 굳이 이런 글까지 비밀댓글로 남길 필요는. -ㅅ-)
nonpixel at 2008/11/28 22:16 R X
이마트에 근래 새로들어온 바이엔슈테판이란 맥주가 있는데 이게 좀 짱임 올해 마셔본 맥주중에 본토 오리지널 기네스, 본토 아사히 생맥 -_-; 제외하고 이게 젤 맛있더라
ls at 2008/11/30 00:42 X
이마트!! 오늘 내일 중으로 함 달려야겠군.
지금 냉장고에는 슈퍼복 두 병이 들어있다능!
nonpixel at 2008/11/28 22:19 R X
아 맞다 원걸 오늘 촬영했다(...) 이거 말할려고 들린거 였는데 -_-;;
ls at 2008/11/30 00:42 X
앗, 선미 싸인은!?!?
at 2008/11/28 22:57 R X
난 왠지 쓴맛이 많이 남는게 그때 생각보다 별루였어~
난 일본 비루가 입에 맞는듯
ls at 2008/11/30 00:43 X
니가 좋아할 스타일은 아니더라. 나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너는 뭐랄까, 좀 드라이한 맥주를 좋아하는 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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