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짬 나는 대로 루미네스 싱글플레이를 즐기고 있다. 두어 달 전부턴가, 넷마블에서 루미네스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게임 시스템도 제대로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한동안 멀티플만하고 놀다가 막상 좀 적응을 하고나서부터는 싱글플레이 스코어 어택에 열중하고 있다. 나 같은 사람이 많으면 장사 참 안되겠구나.. 싶은 쓰잘데 없는 생각이 들긴 한다만. 뭐, 아무튼.
 노멀 난이도 전체 순위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싱글플레이 난이도는 이지, 노멀, 하드, 세 가지가 있는데, 난이도가 높을 수록 쉽게 제거하기 어려운, 처리가 까다로운 블럭들이 많이 나온다. 아직 루미네스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다 보니 하드는 좀 허들이 높은 듯 해서 일단 노멀 모드로 파는 중.
내가 싱글플레이에 열중하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대충 40,000점만 넘기면 전체 스코어 랭킹 10위권에 진입할 수가 있었다. 이 게임이 전체순위 10등까지는 아이디와 점수를 함께 공개하고 11등부터는 아이디 없이 점수만 보여주는 식이라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면 아무리 등수를 올려도 별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일단 40,000점 달성을 목표로 싱글 스코어 어택에 매진했다.
테트리스를 비롯한 여타 블럭제거류 퍼즐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루미네스도 게임을 진행할 수록 블럭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진다. 내 경우에는 항상 삼만점 초중반대에서 블럭 강하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데, 블록 강하 속도의 증가가 시간의 흐름에 비례하는 것인지, 점수의 상승에 비례하는 것인지 좀 아리송하다. 시간 비례라면 별 수 없지만, 만약 점수 상승 비례라면 속도가 빨라지는 시점이 오기 전에 바닥에 깔린 블럭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텐데. 뭐, 설마 점수에 비례하는 거겠냐 싶긴 하다만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다.
아무튼 삼만점 초중반까지만 가면 속도가 빨라지는 탓에 항상 점수는 삼만점 후반을 맴돌았다. 딱 일이천점만 더 벌면 순위권에 들 수 있는데. 한동안 사만점은 내게 있어 마의 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생각하기에도 내 상황판단력이 좋아졌다 싶은 느낌이 오더니 단번에 사만점의 벽을 넘어 48,192점으로 개인 하이스코어를 기록했다. 전체순위 8위. 드디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 1주일만 빨랐어도 5~6위까지 갔을 법한 점수건만. 역시 다른 사람들이라고 놀고 있는 건 아닌게지.
 이지 난이도 전체 순위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노멀 전체순위에 이름을 올리고나서 바로 이지 모드를 한 번 돌려봤다. 노멀 하다가 이지 하니까 정말 하품이 나올 정도로 쉬웠다. 대충 떨궈주기만 하면 다 콤보로 이어지는 게 이건 뭐 거의 노가다 수준. 대충대충 하다가 6만점 넘어가니까 슬슬 속도가 올라가면서 좀 빡세지고, 7만점 중후반대 가까이 와서는 이상하게 블럭 나오는 패턴마저 꼬이면서 얼마 못 가 폭사하고 말았다. 점수는 80,664점.
80,662점이었던 어떤 사람을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아슬아슬하게 전체순위 3등을 찍나 싶었는데, 다음 날 확인해 보니까 그새 80,662점이었던 사람이 자기 점수를 더 올려놓았다. 덕분에 짤없이 4등. 첫 도전에 이 정도면 나름 만족스러운 순위긴 하지만, 그 지루했던 이지 난이도 플레이를 생각해 보면 내가 다시 이지 싱글을 돌리는 일이 있을까 싶다.
현재 목표는 노멀 6만점 돌파, 하드 전체순위 10위권 돌입. 둘 다 만만찮은 목표다. 일주일에 기껏 해봤자 열 판 하기도 빠듯한데 이 목표를 언제쯤 달성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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