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스타리그 1 시즌 16강 모든 경기 결과 보기
A조 결과 : 한동욱 진출
한동욱(테, 7시) 승 <신한 백두대간> 차재욱(테, 1시)
한동욱(테, 12시) 승 <신 개척시대> 차재욱(테, 3시)
B조 결과 : 박성준(삼성전자) 진출
박성준(저, 1시) 승 <815 lll> 박태민(저, 5시)
박성준(저, 3시) 승 <러시 아워3> 박태민(저, 7시)
C조 결과 : 홍진호 진출
홍진호(저, 9시) 승 <신 개척시대> 이병민(테, 3시)
홍진호(저, 8시) 승 <815 lll > 이병민(테, 11시)
D조 결과 : 최가람 진출
최가람(저, 3시) <러시 아워3> 임요환(테, 11시) 승
최가람(저, 1시) 승 <신한 백두대간> 임요환(테, 7시)
최가람(저, 6시) 승 <신 개척시대> 임요환(테, 9시)
E조 결과 : 변형태 진출
변형태(테, 1시) 승 <신한 백두대간> 안기효(프, 7시)
변형태(테, 12시) 승 <신 개척시대> 안기효(프, 6시)
F조 결과 : 조용호 진출
조용호(저, 11시) 승 <815 III> 송병구(프, 1시)
조용호(저, 3시) 승 <러시 아워3> 송병구(프, 11시)
G조 결과 : 변은종 진출
변은종(저, 3시) 승 <신 개척시대> 강 민(프, 6시)
변은종(저, 7시) <815 lll> 승 강 민(프, 11시)
변은종(저, 7시) 승 <러시 아워3> 강 민(프, 3시)
H조 결과 : 박명수 진출
박명수(저, 7시) 승 <러시 아워3> 염보성(테, 3시)
박명수(저, 1시) <신한 백두대간> 염보성(테, 7시) 승
박명수(저, 6시) 승 <신 개척시대> 염보성(테, 12시)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가 많았던 16강이었습니다. 싱겁게 한 쪽의 압승으로 끝난 경기가 많았고, 3경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경기들도 미려한 전략과 운영의 싸움이었다기 보다는 아웅다웅 뒤엉켜 투닥거리는 형태의 싸움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볼만했던 경기는 두 명의 슈퍼 루키, 박명수와 염보성의 대결이었죠. 변은종-강민 전과 홍진호-이병민 전도 그럭저럭 무난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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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와 염보성의 경기는 정말 치열했습니다. 세 경기 내내 끊임없는 싸움이 벌어진 화끈한 경기였죠. 하지만 염보성은 어딘가 서두르는 듯한 인상을 보였고, 박명수는 예의 날카로운 눈빛 만큼이나 침착하고 치밀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아마 거기에서 두 선수의 명암이 갈린 것이겠지요. 염보성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는 하나의 장점이자 개성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박명수와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그 점이 독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3 경기에서 무리하게 앞마당 성큰라인을 돌파하려던 모습이 그랬어요. 그 때 호흡을 천천히 가져가며 보다 나은 상황에서 싸워주었더라면 어떻게 될지 결과를 짐작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돌파가 결국 화근을 낳았던 거죠. 박명수와의 세 경기 모두 염보성의 그런 부분이 단점으로 도드라지는 모습을 보였고, 그래서 패배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염보성의 플레이에 대한 지적만 주욱 늘어놓긴 했습니다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염보성이 그렇게 못했던 건 아니에요. 다만 박명수가 워낙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주다보니, 상대적으로 염보성이 처져 보였을 뿐이죠. 그만큼 박명수의 플레이는 대단했습니다. 패배한 2 경기에서까지 염보성을 압도하는 모습이었어요. 워낙 저그-저그 전이 많아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를 한 명만 꼽으라면, 저는 박명수를 꼽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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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신한은행 스타리그 1 시즌의 흥행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6가지 종족전 중에서 가장 재미없는 저그-저그 전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 다했죠, 뭐. 최악의 경우에는 4강 이후로 모든 경기가 저그-저그 전이 될 수도 있구요. 그럼 역대 최악의 흥행 참패 리그로 길이 길이 스타리그 역사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_-
이번 시즌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다음 시즌부터는 맵의 대대적인 교체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특히 개척시대와 백두대간은 맵 수정해서 밸런스 맞출 생각하지 말고, 그냥 빼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마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온게임넷 측에서도 뭔가 느끼는 게 있을 테니, 그 쪽에서도 다음 시즌부터는 맵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려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어떻게 될진 지켜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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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승자를 한 번 예측해 볼까요. 제 생각에는 한동욱과 홍진호, 조용호, 박명수가 4강에 진출할 것 같습니다. 한동욱과 조용호는 거의 확실할 것 같은데, 홍진호와 박명수는 저그-저그 전이다보니 좀 애매한 감이 있어요. 그래도 최근의 기세나 성적,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을 고려해 보았을 때는 이렇게 4명이 4강에 진출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만약 저렇게만 된다면, 결승은 한동욱 vs 세 명의 저그 중 한 명의 대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시즌에는 8강에서 4강 진출자 네 명을 정확하게 맞췄었는데, 이번에는 몇 명이나 맞출 수 있으려나요. 네 명 다 맞으면 로또나 오천원 어치 사봐야 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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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경기를 보는 내내 느낀 건데, 16강부터 토너먼트로 가는 건 너무 이른 게 아닌가 싶어요. 차라리 16강과 24강을 모두 조별 풀리그로 하던가, 아니면 16강은 조별 풀리그, 24강은 듀얼 토너먼트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6강부터 토너먼트로 가니 경기를 보는 재미가 너무 떨어지네요. 그게 힘들면 차라리 16강 제도로 다시 바꾸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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