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 게임 (2007) - ★★
Movie/Review |
2008/06/02 10:09
|
|
|
|
|
|
'더 게임'의 문제는 너무 뻔하다는 거다. 두 주인공의 신체가 뒤바뀌는 도입부가 지나고부터 대충 영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뻔히 들여다보이기 시작하고, 영화의 내용은 예측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게다가 보는 이를 더욱 지루하게 만드는 것은 느릿느릿한 진행 속도다. 뻔히 보이는 이야기를 시치미 뚝 떼고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등장인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DVD를 네 배속으로 감아서 빨리 결말 부분으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지루한 전개를 지나 결말에 이르면 뜬금없는 반전 하나가 기다리고 있다. 밋밋한 마무리를 피하고 싶었던 제작진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영화 내내 아무런 단서도 주지 않다가 느닷없이 던지는 반전은 도무지 공감할 수가 없다. 이런 억지를 부릴 바에야 사족에 불과한 반전을 빼버리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그랬더라면 게임의 결과가 주는 의미를 반추해 볼 여운이라도 남았을 텐데 말이다.
영화가 원작 만화에서 빌려온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다른 요소들의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동안 젊은이의 스킨을 뒤집어 쓴 부자 노인으로 분한 신하균의 연기만이 쓸쓸하게 빛을 발한다. 영화 내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변희봉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역의 득을 많이 본 신하균은 정말 뇌가 바뀌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법한 능청스러운 연기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다. 그렇다고 신하균 덕분에 '더 게임'이 재미있는 영화로 격상될리는 만무하다. 이미 배우의 호연 하나로 영화를 구해낼 수 있는 단계는 지났으니까.
덧 하나. 이은성 귀엽다. '행복합니다'에서도 그렇고.
|
|
|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bound925.mireene.com/tt/trackback/299 |
|
|
|
|
«
2008/09
»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
|
|
|
|
|
+ Total : 161108
+ Today : 63
+ Yesterday : 36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