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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3 18:44 2008/02/03 18:44
근황 / 080203
Life Log/Chit Chat | 2008/02/03 18:44


블로그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외의 주제로 글을 쓰는 것도 거의 보름만. 한동안 블로그질 재미있게 하다가 지난 달에 외박 나갔다 온 이후로 시들해졌음. 게을러진 것도 있고, 글을 쓰기가 귀찮아진 것도 있지만, 이 곳 환경이 변한 탓도 적지 않은 듯. 조만간에 환경이 다시 변할텐데 그 이후로 어찌될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여튼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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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대학입시에 실패했다. '형 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이 있는데, 내 동생은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형과는 완전히 딴 판으로 성실하고 착실한 학구파. 내 고등학교 시절을 되짚어 보면 밤마다 기숙사 빠져나와서 학교 담 넘어 게임방으로 직행하고, 학원 간다고 뻥치고 자율학습 땡땡이치고 DDR하러 다니고 그랬던 것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진짜 공부 했던 기억이 없다. -_-;;

뭐. 말이 샜는데. 아무튼 동생은 이런 방탕한 고교생활을 보낸 형과는 정반대로 비평준화 고등학교에서 매일매일 착실하게 수련을 쌓은 녀석. 모의고사보면 보통 다 1등급 나오거나, 가끔 한두과목 2등급 나오는 정도였는데, 이번 수능에서 아주 피똥을 쌌다.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이 모두 1등급과 2등급 사이 커트라인에 딱 걸려버린 거지. 내 장담하건데, 이번 수능 등급제의 최대 피해자 중의 한 명이 내 동생일 거다. 교육부 이 ㅅㅂㄻ

그래서 가나다군 중에 한양대 공대 쪽 IT 관련 학부 하나 넣고, 나머지는 어차피 붙어봤자 가도 않을 그런 대학 두 개 찔렀다. 한 일주일 쯤 전에 그 한양대 발표가 났는데 떨어졌다는 모양. 후보 번호도 안 나온다는 걸 보니 기다려봤자 소용 없을 것 같고. 그냥 깔끔하게 재수하기로 마음 먹었단다. 어차피 한양대 거기 붙었어도 계속 다닐 둥 말 둥 했으니 어찌보면 더 잘 된 일이라고 볼 수 있을 지도. 뭐, 그래봤자 자기 위안에 지나지 않을테지만.

여튼 동생 고등학교 졸업식이 14일인데, 학원이 15일에 개강한단다. 서울 모처에 위치한 종로학원에 다니기로 했다는데, 학원비랑 의식주 해결비 등을 합쳐보니 물경 월 이백. 재수하려면 대충 천오백에서 이천 생각해야 된다더니 과연 그렇다. 나도 대학 다니는 내내 전액 장학금 받고 다녀서 부모님들이 매달마다 몇 백씩 교육비로 목돈을 쓸 일이 거의 없으셨는데.. 조금 걱정스럽구만.

쩝. 그래봤자 그건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니고. 동생은 학원에서 공부 열심히 해서 들인 돈이 아깝지 않게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 들어가면 되는 거고, 나는 얼른 제대하고 부지런히 돈 벌어서 부모님 부담을 경감시켜 드리는데 집중해야 겠지. 결론은 공부하자. 공부. 나도 동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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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경제원론 공부 중. 무슨 공부를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전공이 경영인데 기본 상식 정도는 다시 짚어두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요즘 갑자기 경제학 쪽에 관심이 가서 맨큐의 경제학 보고 있다. 대충 하루에 한 챕터 꼴로 보고 있는데, 이 페이스로 나가면 2월 중으로 한 권 다 뗄 수 있을 듯.

지금 계획으로는 맨큐 경제학 다 보고 재무관리 쪽으로 책 한 권 보고, 그 다음에 웹기획이나 IT기획 쪽으로 좀 넘어가 볼까 하는데, 취업 준비생이 보기 좋을 법한 책 있으면 추천 좀 부탁. 꼭 취업 준비 어쩌고 아니라도 괜찮으니까 저런 쪽 관련해서 괜찮은 책 있으면 뭐든 오케이. 따놓으면 좋은 자격증 같은 것들에 대한 조언도 좋고, 취업 관련된 조언도 좋고. 뭐든 좋으니 암튼 부탁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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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쾌도 홍길동 OST 수록곡인 만약에. 우리 태연이가 처음 부른 솔로곡인데 반응이 무진장 좋다. 싸이월드 음악차트에서 사상최초로 등장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고. 벌써 며칠 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데 좋긴 좋다. 저 영상은 소시 팬 누군가가 소학가 등의 영상을 편집해서 만든 뮤직비디오. 역시 UCC 시대. 대단한 사람들 많고나.

처음에 만약에 들었을 때 태연이 목소리가 너무 왁스 같아서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왁스 싫어함, 특히 노래 부르는 스타일) 자꾸 들어보니까 꼭 그렇지도 않더만. 어쨌든 들을수록 태연이의 목소리가 잘 녹아든 매력있는 곡이니 다들 많은 관심과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림. .. 전 어쩔 수 없는 소시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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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랙. 권. 서울시 신림동에 거주하시는 오모형님이랑 연락 좀 취해보삼. 난 2월 14일 저녁에 갔으면 하는데 여러분들 스케쥴과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구랴. 암튼 그 껀에 대해서도 두 아저씨들의 격렬한 리플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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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인 at 2008/02/03 23:43 R X
2 월 14 일 저녁?... 초큼 그렇지 않나여..(..)
음지인 at 2008/02/03 23:47 X
그러니까, 주중엔 초큼 그렇지 않나.. 하는것이지요. 그 분도 출근해야 될텐데..
ls at 2008/02/04 13:00 X
근데 그 분은 어차피 오후 느즈막히 출근 아니시던가..
저녁은 초큼 그렇다면 금욜이나 토욜로 일정을 옮겨보십시다.
천재 at 2008/02/04 00:01 R X
누가 우리태연이여..ㅋㅋ
난 태영보다는 윤아가 맘에 들던데
뽀송뽀송하니 애기같은 피부
귀엽더만..흠..

암튼 나도 쭌의 의견에 동감..
금욜이나 토욜이 낫지 않을까.
ls at 2008/02/04 13:01 X
윤아도 좋고 서현이도 좋고 유리도 좋고 식하도 좋고 다 좋지만, 역시 my favorite은 우리 태연이. 태연 좀 짱인 듯..

금욜이나 토욜 중 언제로 할겨?
원래 내가 목요일 저녁에 동생 재수학원 들어가는 것 때문에 서울 올라갈 것 같아서 그 때 바로 갔으면 했던 거거든. 형은 언제가 괜찮다냐?
음지인 at 2008/02/04 14:14 X
그 분께 연락은 천재님께 토스. ㅋㅋ
ls at 2008/02/04 16:12 X
네넹. 천재님께서 알아서 잘 하실 것임. 언제나 그랬듯이..
천재 at 2008/02/04 20:38 X
ㄴ망할놈들..
암튼 낼 연락해보마..
다들 죽어 확!!
ls at 2008/02/04 21:33 X
연락해보고연락주삼
웅이 at 2008/02/04 15:11 R X
입시 피해? -_-;;
재수 할만해. 허허허~
ls at 2008/02/04 16:13 X
허허허. 경험자는 다들 할만하다 그러는데..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이 군대 갈만해~ 그러는 거랑 똑같이 들림.
할만이야 하지. 문제는 안 하는 게 더 좋다는 거고.
웅이 at 2008/02/05 03:22 X
씨바. 어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갈만하다고 함?
나 %로 봤을 때 군생활 편하게 한 사람이지만 군대 절대 갈만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억지로 끌려가야 하니까 글케 말하는 건가?
그리고 재수는... 우리 때도 난이도 조절 실패하고 그랬지만
"어차피 내가 탁월하게 잘했으면 여건이 어땠어도 난 성공했을 것."
이라고 생각하며 걍 맘편하게 했는뎁. 환경 탓하는 것도 찌질해 보여서.
재수할 땐 1년 차이가 디게 크게 느껴졌는데, 역시 살다보니 그게 아녀.
어차피 이런 말 네 동생에게 해줘도 위로도 안될거고 본인이 시간 지나면 느끼는 거지만.
재수하면서 사람도 사귀고 맘껏 놀러도 다니고 즐겁다네. 재수는 진짜로 할만하다네~
ls at 2008/02/05 09:19 X
내 님이 발끈할 줄 알았음. ..
동생은 재수하면서 사람은 사귀어도 어디 놀러가고 그러기는 좀 힘들어 보인다. 성격이 상당히 고지식한 편이라 일년 내내 휴식이라고는 한 달에 두어번 집에 오는 게 고작일 것 같어. 암튼 좀 심란하다.
at 2008/02/04 20:26 R X
다른아이들과 다르고싶어서
효연을 좋아하는 군대에서 막복학한
내 후배도 있다내.
실제로 보면 이쁠거라는군...
요노래 요즘 인기던데
내스탈은 아닌가봐 노래 별론뎅.ㅋ나한텐
ls at 2008/02/04 21:34 X
효연이 실제로 보면 예쁘다던데. 우리 생활관의 또 다른 소시빠 모병장 아저씨가 그러더구만. 실제로 본 사람들이 엄청 이쁘다고 했다고. 나야 물론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하기는 좀? ..

키싱유 좋지 않냐? 난 이번 앨범 처음 듣고 이 노래가 제일 타이틀곡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디. 뚜뚜루뚜뚜뚜 키싱유 베이베~
at 2008/02/05 17:32 R X
재수를 한다니.. 동생분 힘들겠어요.. 부모님도...

재수가 아니지만, 나름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공부만이 목적이 되는 생활은 빨리 뜨는게 좋은거 같아요. 특히나 PF로 한방에 당락이 결정되는 공부는요..

어떻게든 조낸해서 이바닥을 떠야해요..

p.s 올해 뜰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_-;
ls at 2008/02/05 19:44 X
내 동생도 깔끔하게 일 년 재수하고 원하는 데 가야지.
님도 어떻게든 조낸해서 그 바닥을 떠보셈.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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