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TV MSL S4 B조 김택용-이제동, 박성준-박명수 경기 결과 포함. 주의요.)
MSL 이번 시즌 32강 최고의 떡밥 경기는 누가 뭐래도 김택용 vs 이제동 경기.
이거 보겠다고 삐질삐질 눈치 보면서 오후 여덟시 반쯤 곰플레이어를 켰는데 1경기 VOD는 아직 안 올라왔고, 생중계만 돌아가고 있더라. 나도 모르게 생중계 버튼을 클릭했더니 화면에 적나라하게 떠버리는 B조 경기 결과... 아 십라 네타 당했ㅃ ㅜ지훔니ㅜ힘누니ㅜㅎ니훔ㄴ
....... 십라 ㄱ-
암튼 다 봐버렸다. 허무한 김에 중계 보기 눌렀드만 박명수랑 박성준이랑 최종전에서 아슬아슬 원해쳐리 줄타기 하고 있드만. 박성준 저글링 한 타가 드론 호수비에 맥없이 막히길래 속으로 '박성준 저글링 컨트롤도 옛 말이구나 쯔쯔' 거렸는데 명수가 삽질해서 성준이가 무난하게 승리. OME의 냄새가 난다아..
여튼 프로토스 주제에 태평하게 삼저그를 - 그것도 OSL 우승자 포함 - 자기 조로 밀어넣은 김택용의 결과는 안습. 제동이한테 지고 명수한테 지면서 2패로 광속 탈락했다. 제동이랑 붙은 경기를 보고 싶은데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orz 바깥 세상에 있었으면 속 편하게 라이브로 봤을텐데 ㅠㅠ
경기를 못 봐서 뭐라 하긴 그렇다만 신의 한 수에 가까웠던 택용이 저그전도 이제 약점이 노출된 모양이다. 마본좌도 잘 나가는 테란들한테 파악 당하면서 마막장 소리를 듣고 있는데 택용이까지 그 뒤를 따라가네효. 그래도 택용이 저그전은 좀 더 갈 것 같았는디. 쯥쯥. 일단 시간 날 때 경기부터 봐야겠음.
이제동 vs 박성준 승자전 봤는데.. 제동이 저그전 센스가 좋긴 좋구나. 박성준도 한 때 저그전이라면 당대 최고 레벨이었는데 요새는 뭐 그냥 평범한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과감하긴 한데 꼼꼼함이 부족해서.. 요즘 리그에서 좋은 성적 거두려면 좀 더 꼼꼼해지고, 난전시 멀티태스킹 능력을 한참 더 키워야 할 듯. 성준아, 그래도 넌 아직 my favorite zerg player 야. 힘 좀 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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