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랄 후임 페이티군의 바톤을 받아서 개인적인 문답 고고싱.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의 없는 답변은 질문자를 슬프게 하는 일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최소한 한 질문에 두 줄이상의 답변을 해주었으면 좋겠어.
또, 어느 글을 참고하시오. 이런건 싫어.
그리고 답변의 글들은 디자인을 마음대로 편집해도 좋지만 질문만은 돋움체 크기12, 굵게가 적용되어있고 '개인적'에 핫핑크가 적용되어있는 것은 고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00번에도 명시해 두었지만 바톤을 넘길 때 '이웃 아무나'라는 것은 쓰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질문을 작성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웃공개로 되어있으니까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보이고 싶다고 그냥 복사해가는 일은 없도록 해줘.
이웃끼리 개인 적인 것을 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서론이 길었지? 미안해. 이제 답변을 시작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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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이름, 나이, 사는 곳, 학교, 신체사이즈 등 개인적인 것을 말해줘.
82년생으로 현재 19세.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휴학하고 서울시 종로구에서 군복무 중.
키는 대한민국 남성 평균보다 작음. 매우 마른 편이었는데 입대 이후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음.
02.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다면?
소녀시대. 서태지. Hirai Ken. Koda Kumi. 신해철. Tokyo Jihen. 윤하. 양파. BoA. Otsuka Ai. Utada Hikaru. Orange Range. Shibata Jun. Clazziquai. Michael Jackson. Brown Eyes. 원더걸스.. 선호도와 무관하게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을 순서대로 죽 적어나가다 보니 너무 많아서 이만큼만 적고 그만 둠.
"이 사람이 앨범을 내놓으면 무조건 구입한다"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좋아하는 뮤지션을 구분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 대답은 소녀시대, 서태지, 원더걸스, Tokyo Jihen, BoA, Otsuka Ai, Michael Jackson 정도가 아닐까.
03.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깔은?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 위치한 무채색들.
쉽게 말해서 흰색, 회색, 검은색. 두 줄 채우려고 엔터 한 번 쳤음. ..
04.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타입은? (이상형도 괜찮아.)
소녀시대의 김태연양. .. 이렇게 대놓고 말하면 너무 노골적인가요?
좋아하는 사람의 타입을 글로 표현하다보면 항상 어색함 내지는 답답함을 느낀다. 애초에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용이한 성격의 것이 아니잖아? 겪어봐서 나랑 잘 맞는 사람이면 좋은 거고, 아니면 안 좋은 거고.
그래도 대외홍보용으로 언젠가 만들어 놓은 이상형을 간략히 읊어보자면 '지적이지만 차가워보이는 여자'. 어라, 그러고보니 우리 태연이랑은 별로 안 닮았잖아? 뭐, 이상형이 다 그런 거 아닌가요. 허허허.
05.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의 타입은?
싸가지 없는 놈. 싸가지 없는 년.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르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
06. 개인적으로 평생 꼭 해보고 싶은 것, 그리고 지켜야할 것은?
돈 걱정 따위 안 하고 살아보는 것. 아, 그럼 삶이 정말 나태해지려나. 하지만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삶이란 그런 게을러 빠진 삶일지도 몰라. 모든 것이 풍족하게 갖추어진, 아무 근심 걱정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도 문제 없는 그런 세상. 풉. 하지만 애초에 그 딴 삶이 있을리가?
지켜야 할 것은 배우자에 대한 신의. 사귀는 것과 결혼하는 것은 다르니까.
07. 개인적으로 가방에 언제나 넣고 다니는 물건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물건까지 포함해서 휴대전화. 지갑. NDS. MP3P. 책 한두권.
08. 개인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궁극의 목표는 뭐라고 생각해?
어. 06번 문항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해버린 것 같은데. 뭐, 아까 그건 웃자고 한 얘기였으니 그냥 넘어가고. 인생을 살아가는 궁극의 목표라.. 아, 이거 너무 거창하잖아.
이렇게 말하면 아이러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궁극의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진정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궁극의 목표가 아닐까?
09. 개인적으로 졸리거나 슬플 때, 기쁠 때 듣는 음악은 뭐야?
요새는 그냥 앞뒤 안 가리고 소녀시대 첫 앨범 고고싱. ..
딱히 졸릴 때, 슬플 때, 기쁠 때 듣는 음악이 나눠져 있진 않은데. 내가 무슨 머신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음악 구별해 놓고 듣는 사람도 있나. 그래도 질문에 이런 답변은 너무 허전하니 약간 다른 소리를 좀 늘어놓자면..
몇 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柴田淳(시바타 준)의 あなたとの日日(당신과의 나날)라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슬프고 가슴이 시려서 며칠 동안 멍하니 그 노래만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 노래는 여전히 my favorite sad song. 아래에 MV 첨부해 놓을테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들어보세요. 가사는 노래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어렵잖게 찾을 수 있으니 패스. 예전에 내가 번역해 둔 게 있긴 한데 집에 있는 PC에 들어있어서리..
10.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아서 평생 간직하고 싶은 추억은?
내 모든 기억들. 나이를 먹어갈 수록 과거의 기억들이 흐려지는 것이 싫다. 과거의 내가, 과거의 사람들이 점점 흐릿해져서 좋았던 기억들은 하나둘씩 어딘가로 숨어버리고, 안타깝고 후회가 남는 기억들만 어렴풋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좋은 기억도 좋고, 나쁜 기억도 좋으니까, 내 기억들을 잊지 않고 계속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하겠지. 어느 SF 영화처럼 머리에 칩이라도 박아야 할까.
11. 개인적으로 가장 최근의 목표는?
JLPT 1급 시험 붙는 것. 문제는 공부를 전혀 안 하고 있다는 걸까. 그것 참.
또 다른 목표는 전역하고 나서 어떻게 할 건지 확실하게 진로를 정하는 것.
전자야 그렇다쳐도 후자가 정말 고민이구나.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게 뭔지, 그걸 내가 모르면, 도대체 누가 알고 있는 거야? 이런 젠장.
12.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패션은? 그리고 브랜드?
그냥 편하게 입는 걸 좋아함. 나라고 남들처럼 간지나게 옷 입고 싶은 욕구가 없는 건 아니지만, 워낙 타고난 패션센스가 꽝인지라 오히려 웃음만 사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무난하게 편하게 입는 게 마음도 편하지. 돈도 많이 안 들고.
브랜드는 리바이스 좋아함. 근데 리바이스 옷이라곤 4년 전에 미국에서 산 TYPE1 청바지 한 벌이랑 3년 전에 국내 매장에서 산 겨울 잠바 밖에 없음. 이거 뭐 사고 싶어도 워낙 비싸서 살 엄두가 나야 말이지. 아, 그리고 나이키 러닝화 무지 좋아한다. AIRMAX 360 진짜진짜 사고 싶었는데 이것도 너무 비싸서.. 신발 한 켤레에 20만원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 라지만 이삼십만원씩 주고 중고로 비트매니아 아케이드 컨트롤러 산 사람이 할 소리가 아니려나.
13.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좋아하는 음식 기본 메뉴 세트는 갈비. 초밥. 회. 삼계탕.
그 밖에도 구워먹는 고기류는 대부분 좋아한다. 소갈비, 돼지갈비, 갈비살, 차돌박이..
그리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치즈가 두툼하게 올라간 따끈따끈한 피자도 좋아함.
선호하는 식당은 천안 터미널 근처에 있는 '스시마루'라는 회전초밥집. 몇 달 전에 '스시루'라는 이름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분점을 내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내가 먹어 본 회전초밥 중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서울 쪽에는 더 맛있는 곳도 적잖을 것 같긴 한데 그런 곳은 가격만 봐도 그냥 후덜덜.. 아무튼 이 집의 추천메뉴는 대하초밥과 꽃등심초밥. 내륙 지방이라 그런가 생선을 회로 떠서 올린 초밥보다는 다른 재료들을 이용한 초밥 맛이 더 좋은데, 그 중에서도 저 두 메뉴의 맛은 그냥 일품이다. 문제는 저거 두 접시만 먹어도 가격이 만원을 넘어간다는 거. -ㅅ-)
그리고 수원 아주대 앞에 있는 '핸드다운'이라는 닭집도 정말 좋아한다. 닭쌈, 닭깐풍기, 닭아구찜 등 다른 식당에서는 듣도 못한 특이한 메뉴가 많은데, 그 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낙닭바베큐'. 토막낸 닭을 바베큐로 굽고 낙지를 곁들여 걸쭉한 양념을 부은 음식인데, 이게 진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그러려니 할 무시무시한 맛이다. 한 때 이 음식에 빠져서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저녁으로 이 메뉴만 먹은 적이 있었다. -_-;;
14. 개인적으로 꼭 혼자서 다녀오고 싶은 곳은?
일본. 너무 나이 들기 전에, 가능하면 서른을 넘기 전에 혼자서 느긋하게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다. 구석구석 많이 돌아보고 싶은 생각도 없고, 도쿄 오사카 근방을 중심으로 해서 한 달 정도만 갔다 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반 년에서 일 년 정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이건 좀 어려울 듯.
15. 개인적으로 흡연과 음주에 대한 생각은?
좋아서 피우고 좋아서 마시겠다는데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담배는 안 피우지만 술은 나도 좋아하니까.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게 빠져드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 타인에게 술이나 흡연을 강요하는 것도 싫고. 가끔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양해도 구하지 않고 담배를 뻑뻑 피워대는 사람이 있는데,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짜증나는 일도 없다. 그런 부분만 조심해서 서로 매너만 지켜준다면야 오케이.
16. 개인적으로 집에 혼자 있을 때하는 일은?
컴퓨터 하고, 게임 하고, 책 읽고, 음악 듣고, 티비 보고, 취미활동 하고. 뭐, 다 비슷비슷하지 않나? 어쨌거나 집에 혼자 있으면 컴퓨터 앞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
17. 개인적으로 즐기는 취미생활은?
게임. 특히 콘솔게임을 즐긴다. 게임을 하려고 일본어 공부까지 했으니 더 말할 필요 없음.
입대 전에는 프라모델에도 손을 댔었는데, 도색까지는 못 갔고, 니퍼랑 아트나이프 쓰고, 펜으로 먹선 넣는 정도까지는 했다. 제대하고 나면 부분도색 + 마감제까지는 진도를 빼보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있을지는 의문.
뭔가를 번역하는 것도 은근히 좋아한다. 게임 대사라던가, 책이라던가, 노래 가사라던가. 당장 이 블로그를 봐도 번역 작업의 결과물을 적잖게 찾아 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을 듯. 원래부터 글을 많이 올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올리는 글 하나하나에는 나름대로 적잖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있다. 댓글을 통해 사람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도 좋아하지만 은근히 답글이 별로 없어서 좌절. 오프라인 지인을 제외한 고정방문자 수가 얼마나 될런지..
영화나 음악 감상 같은 건 요즘 세상에 너무 흔한 취미니까 패스.
00. 마지막으로 바톤을 넘겨줄 이웃 사람 5명 이상 적어줘.
없어.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오프라인 지인 빼면 이 블로그에 꾸준히 들려주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데, 바톤을 넘겨줄 사람이 다섯 명 씩이나 있을리가 있나. 게다가 내 오프라인 지인들은 블로그 같은 거 거의 안 한다고.
그래도 문답 만든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어떻게든 몇 명이라도 꼽아보라면...
종종 들러서 댓글을 남겨주시는 rex님.
무료 계정 연장신청 안 해서 한 달의 1/4는 문이 닫혀 있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음지인군.
고시생 생활하느라 블로그 개장 휴업 중인 아말감군. 공부 지겨워서 머리 식힐 때 땡기면 한 번 해봐.
아마 바톤 넘겨도 안 할 것 같긴 하지만 우리 영화 좋아하는 지웅씨. 이거 싸이에 올려도 괜찮을 거야.
마지막 한 명은 소녀시대의 꼬꼬마리더 태연이. 그런데 여기 와서 이 글을 보기나 할까?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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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답 바톤 : 개인적인 문답
Is님에게 받아 버렸어요=_ㅜ); 하단은 규칙이라고 하는군요. 아따 까다롭네.===================================지극히 개인적인 질문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의 없는 답변은 질문자를 슬프게 하..

수능 D-10....의 안습..ㅜ
그래도 저도 나름 고정방문자인걸요ㅎ
오오, 그러고보니 제 동생이랑 동갑이셨죠. -ㅅ-);
제 동생도 이번에 수능 봅니다. 대박도 좋지만 무난하게 평소 나오던 성적만큼만 나와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걱정입니다.
걸렸다=_=;;
바톤이 부담스러우시면 뒷주머니에 넣어두셔도 괜찮습니다. :)
스시마루가 전에 채영이가 사준 거기에요? 핸드다운은 수원에 10년넘게 살면서 한번도 못가봤네; 이번주에 가봐야지~
응. 바로 거기.
핸드다운은 낙닭바베큐 강추. 명가와는 또 다른 맛의 세계가..
핸드타운 망한지 좀 됐음..
정말? 아예 없어진 거야!?
그런데 여기 와서 이 글을 보기나 할까? 풉.
........어쩐지 가슴이 아려오는 것은 왜일까요 ;
내 앞에 서 있는 건 차가운 현실의 벽.
귀차니즘으로 인한 패스를 주장하옵나이다 -ㅁ-
그러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