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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4 19:54 2007/06/04 19:54
오타쿠와 마스터베이션
Life Log/Queer Notion | 2007/06/04 19:54
(전략) 최근에는 '피겨'라는 게 있어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자아이를 점토세공으로 사실적으로 만들거나 그것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더군요. 그런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어디가 좋으냐고 물으면 '다들 귀엽지, 고분고분하지, 게다가 떼도 쓰지 않잖아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들이 소중하게 방을 장식하는 인형은 하나같이 얼굴은 커다란 어린애 얼굴인데 몸매는 유별나게 풍만해서 징그러워요. 어쩐지 슬프더군요. 얼굴은 어리고, 어린아이처럼 고분고분하게 말대답도 하지 않는데 몸은 어른스럽다는 것은 일본 남성이 옛날부터 갖고 있던 염원 같은 것이지 않습니까?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바람은 경멸의 대상이 되었지만, 궁지에 몰린 남자들은 결국 외국에 나가서 발산한다든지 하고 있잖아요. 나는 그들에게서 그런 궁지에 몰린 일본 남성의 욕망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 사람들의 그건, 일종의 마스터베이션이잖아요. 다같이 난 이런 식으로 마스터베이션하고 있다고 서로 보여주는 셈이에요. 그리고 방 밖에 있는 여자들에게 '우리는 보다시피 다같이 마스터베이션하고 있으니까 너희들하고 놀 시간은 없어'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겁니다. 마스터베이션이란 혼자 해야 하는 일이잖습니까. 혼자서 자기 방에서 한다. 실컷 하고 나서 밖에 나와서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처럼 시침 뚝 떼고 예쁜 여자아이와 음악이나 문학을 이야기한다, 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그쪽이 훨씬 재미있지 않습니까? 집 안이고 밖이고 가리지 않고 자위해 봤자 조금도 재미있지 않잖아요. (후략)

- 온다 리쿠「삼월은 붉은 구렁을」34페이지에서 발췌


흥미로운 비유로군요. 피겨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은 관음증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피겨를 소유하는 것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혹은 동경하는 사람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대리충족하는 것 아닐까요. 현실세계의 여자(혹은 남자)와는 달리 아무리 만지고 쳐다보더라도 불평 불만 따위가 있을리 없으니 조마조마할 필요도 없고요.

이런 이야기는 현실 세계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일에 자신감을 잃고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혼자 무정물과 소통하면서 일방적인 단방향의 관계맺기를 통해 일종의 현실도피를 하는 거죠. 둘이서 해야 하는 행위를 혼자서 하고 만족을 얻는다. 말 그대로 마스터베이션이잖아요.

자위에 익숙해지면 문득 초조해집니다. 내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나 홀로 고립되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고개를 들거든요. 불안과 초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와 유사한, 다른 누군가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처럼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죠. 난 외톨이가 아니야, 속으로 생각하며 그 사람에게 나도 당신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그렇게 서로의 은밀함을, 마스터베이션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늘상 오타쿠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겁니다. 누구나 관음증은 있을 거에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적잖은 사람들이 혼자 은밀한 마스터베이션 - 굳이 성적인 의미가 아니더라도 - 를 즐기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지만 마스터베이션은 은밀한 행위입니다. 혼자 숨어서 실컷 즐기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비밀. 시치미를 뚝 떼고서 사람들과 어울리죠.

그런데 오타쿠는 그 은밀함을 타인과 공유해요. 뚱뚱하고 떡진 머리에 여드름으로 우툴두툴한 얼굴이 보통 떠올리는 오타쿠의 표상이라지만, 모든 오타쿠들이 다 저렇게 생긴 것도 아니고, 저렇게 생겼다고 모두 오타쿠인 것도 아니며, 혹 저렇게 생긴 오타쿠가 있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전적으로 저런 외모 때문에 오타쿠를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마스터베이션을 공유한다는 그들의 특징에서 비롯되는 심리적인 거부감인 거죠.


오타쿠와 마니아의 경계도 이 부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니아도 오타쿠도 무엇인가 한 가지에 몹시 열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는 같아요. 그럼 둘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마니아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애정은 오타쿠에게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니아는 그것을 지극히 좋아할 뿐, 거기에 광적으로 집착하지는 않아요.

마니아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며, 사회와 이어진 끈을 놓지 않습니다. 즉, 가장 좋아하는 것보다 자신이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이 더 높은 우선 순위를 갖는 거죠. 하지만 오타쿠는 다릅니다. 그들은 과감하게 자신이 살고 있던 사회를 벗어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회, 마스터베이션을 공유하는 사회에서 살아갑니다. 그게 마니아와 오타쿠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요.


오타쿠는 나쁜 걸까요? 바람직하지 못한 것일까요? 부정적인 존재일까요?

결국 대답은 상대적인 겁니다. 사람들이 성적소수자를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오타쿠도 다수의 생각과 생활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요. (성적소수자가 오타쿠와 같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들은 오타쿠보다는 마니아에 가까운 존재겠지요.)

저도 제가 속해있는 사회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인 탓에 오타쿠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측은하긴 해요. 오타쿠가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존재도 아닌데, 단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 당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걸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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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스카이의 이글루 에서 2007/06/05 17:58 에 받은 트랙백 x
오타쿠는 마스터베이션 공유? / 오타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물음은 아마 지금쯤이면 지긋지긋하게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대에 와서 오타쿠란 단어가 별로 생소한 것도 아니지만 딱히 명확한 것도 아닙니..
` at 2007/06/04 21:13 R X
이제 또 덕후들이 몰려와 관심을 표하겠군 ㅋㅋ
ls at 2007/06/05 13:14 X
하하;
록차 at 2007/06/04 21:21 R X
마스터베이션의 공유라... 새로운 이론이군요.
오타쿠의 인식이 왜 그렇게 나쁜지 단번에 설명이 되는군요 -.-;
ls at 2007/06/05 13:17 X
이론은 저 책에서 제공한 거지만요. :)
어익후 at 2007/06/04 22:19 R X
'온다 리쿠'라는 분의 글은 혼자 노는 건 재미없지 않냐..라게 요지인거 같은데. 이건 마치 성적소수자들에게 동성이랑 사랑하는 건 재미없지 않냐..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폭력적이라는 겁니당.재벌집 아들이..셀러리맨에게 "직장생활 재밌냐? 조금도 재미있지 않잖아. 그럼 그만둬.."라고 하는 거랑도 비슷하구요.님말씀대로 상대적인 평가가 필요할 때도 있는 거지요.
ls at 2007/06/05 13:18 X
저 부분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 1장에 등장하는 인물들 사이의 대사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대사이다보니 아무래도 어익후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다소 극단적이기는 하지요.
고어핀드 at 2007/06/05 00:41 R X
↑윗분 말씀에서 재벌집 아들 이야기 듣고 폭소 ^_^ 꽤나 적절하신 비유이십니다 ㅋㅋ
ls at 2007/06/05 13:18 X
그러네요. :)
카잔스카이 at 2007/06/05 01:33 R X
오타쿠를 마스터베이션 공유에 측은하게 보신다.. 허허; 뭐 블로그 쥔장님이 오타쿠에 대한 정의를 머릿속으로 너무 부정적이게 그려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변질된 의미의 오타쿠라도 딱히 안좋을건 없다고 봅니다. 아니, 그런 생활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한번쯤 필요하다고 보는 위험한(?) 생각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언가에 집착.. 광적으로 집착하는게 그렇게 나쁘기만 한걸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열정과도 같은 집착이 어떤 의미로는 좀 부럽기도 하더군요. 굳이 관음증이니 마스터베이션이니하는 단어를 써가며 극단적인 평가를 할것까진 없다고 봅니다.
ls at 2007/06/05 13:26 X
본문에도 나와있다시피 마스터베이션의 공유는 오타쿠의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언급한대로 저 역시도 오타쿠를 그리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만큼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아요. 굳이 말하자면 중립에서 약간 부정에 치우친 편이려나요.

전 오타쿠가 나쁘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단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이죠. 그 이유로 마스터베이션이라는 특징을 들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관음증이나 마스터베이션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극단적인가요? 넓은 의미로 보면 관음증이나 마스터베이션은 누구나 갖고 있고 하는 일인 걸요. 얼마전 박지윤 아나운서의 사적인 사진이 유포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도 대중의 관음증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마스터베이션도 넓은 의미로 해석해 보면 그리 극단적인 표현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스터베이션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걸리신다면 그냥 '자위'라는 단어로 대체해도 좋고요.
우드스톡 at 2007/06/05 10:14 R X
아~ 그러니까 마블코믹스(스파이더맨 류)라든지 건프라 수집은 오타쿠가 아니라 마니아란 얘기군요 ! ... 설마 더 고도화된 변태로 오인될 수도 있는건가요?
ls at 2007/06/05 13:33 X
그렇다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사회생활을 얼마나 포기하느냐'가 마니아와 오타쿠를 가르는 결정적인 경계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드스톡님의 예를 빌려서 말씀드리자면, 같은 건프라 수집이라도 건프라 때문에 학교도 나가지 않고 사람들도 거의 만나지 않는 등 '건프라 수집'이라는 목표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면 마니아보다는 오타쿠쪽에 가깝다고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짤막한 글로 예를 들려니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오시죠? :)
anaki at 2007/06/05 11:33 R X
저도 윗분말씀에 동의하는데요.
피규어중에는 내용에 언급되었던 미소녀물도 있고, 건프라류도 있고, 스폰류도 있구요. 매트릭스같은 영화물등등등. 제 소견으론 피규어를 소유하고자 하는 이유는 비슷한거 같은데요, 다만 취향의 차이이기때문에 미소녀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게 아닐까요.
전 개인적으로 스폰류를 좋아합니다만,

물론 세상엔 많은 사람이 있으니까. 성적인 욕구충족으로 피규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지마는, 무조건 미소녀류의 피규어를 모은다고해서 '오타쿠다', '마스터베이션의 공유다'라는건 극단적인 선입견이라고 생각합니다.
ls at 2007/06/05 13:43 X
네. 맞아요. 그건 극단적인 선입견이죠. 제 글솜씨가 아직 많이 미숙하다보니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남긴 것 같습니다.

anaki님 말씀에는 저도 크게 동의합니다. 일단, 저도 피겨를 모으는 걸 좋아하거든요. 피겨를 모은다고 모두 오타쿠는 아니죠. 그저 피겨가 좋아서 모으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제가 본문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그렇게 피겨가 좋아서 그것을 모으는 사람들이 마니아와 오타쿠로 갈리는 경계가 어디에 있냐는 점입니다. 마스터베이션이라는 특징은 오타쿠에게 나타나는 것이지 마니아에게 나타나는 특징은 아니지요.

글을 쓰다보니 어쩌다 '피겨를 모으는 사람은 마스터베이션을 공유하는 오타쿠'라는 식으로 오해하기 쉽게 논리가 전개되었네요. 혹시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Arborday at 2007/06/05 12:23 R X
다들 오타쿠, 오타쿠 그러는데, 사실 전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ls at 2007/06/05 13:50 X
이런 게 바로 오타쿠, 라고 잘라 말하긴 참 어렵죠. 간단한 잣대 몇 개로 사람을 분류한다는 건 위험한 일이기도 하고요. 본문은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을 글로 한 번 정리해 본 거에요. 오타쿠를 이런 식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써놓고 나니 너무 빈틈투성이 글이라 좀 부끄럽긴 하네요. 하하;
snowall at 2007/06/05 14:27 R X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분석"이라는 책을 최근 읽었는데, 이 글 내용이랑 비슷하네요. 뭐, 저는 가볍게 즐기는 수준입니다만.
ls at 2007/06/06 12:34 X
아, 그런 책도 있나요?
나인테일 at 2007/06/05 16:47 R X
그래서 소위 오타쿠라 불리는 사람들은 그런 시선이 싫어서 인문학적인, 혹은 공학적인 지식을 광적으로 쌓아올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지요. 뭐랄까. 네가 다른사람들에게 오타쿠 도장을 찍는 동안 내가 네가 있는 세계에서도 더 앞서나가겠다..라는 심보인 셈이지요.

결국 어른이 되어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엄청나게 삐딱한 시니컬한 지식인으로 성장하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ls at 2007/06/06 12:36 X
제 생각에는 순서가 반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타쿠든 매니아든 무언가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거기에 깊게 몰두하는 사람들인지라, 그런 사람들이 인문학/공학적인 분야를 좋아하게 되면 남들보다 더 광적으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닐까요?
다다 at 2007/06/05 19:07 R X
미소녀 관련의 얘기랑 다른분야가 왔다갔다해서 약간 사람들이 혼돈하는 느낌이네. 마니아 관련얘기는 빼는게 좋겠다; 논점은 오타쿠의 이성관이 왜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간데...저것때매 답글이 다 딴얘기로 새잖...
ls at 2007/06/06 12:38 X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막 쓴 글이라서 그래. -_-;

민감한 주제를 갖고 글을 쓸 때는 좀 다듬고 고치고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내가 있는 동네가 그러기에는 좀 여유가 없는 동네라; 이것도 한 번에 주욱 써내려간 글이 아니라, 쓰다 끊고를 수십번 반복하면서 쓴 거라서 말야. 아무래도 좀 논지가 흐릴 수 밖에. -_-;;

그렇다고 이제와서 글에 메스를 대는 것도 좀 그렇잖아?
웅이 at 2007/06/05 20:37 R X
이런 변태 색히.
ls at 2007/06/06 12:38 X
얘는 왜 나만 보면 변태래. -_-
neoframe at 2007/06/05 23:06 R X
제 눈에 그저 미시적 집중력이 유난하거나, 에너지 관리상 자신의 체질에 맞는 방식을 택한 부류로 보입니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게 단죄받거나 지탄받을 무엇이 된다는 게 의외로군요. 직업 사회를 제외한다면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대개의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들 역시 합의와 조율을 거쳐 중지에 달하는 모양새를 갖출 지언정 양보할 것 양보하고 지킬 것 지키는 마스터베이션의 공유로 환원될 것 같고요.

나인테일 님.. 취미 때문에 욕먹기 싫다고 공부하고 업적을 이루느니 차라리 사회성을 획득하는 게 쉬워보일 뿐더러 이는 마치 변태성욕자나 아동성애자가 자신의 성적 기호를 옹호하기 위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사업의 성공을 실현한다는 것처럼 들립니다ㅡOㅡ;

어느 부류이든 방향이 영 틀려먹었거나 정도가 지나치면 사회에 물의를 빚는 것이겠다 싶고요. 애니메이션을 비롯 문학이나 예술이나 IT나 오타쿠 에너지의 긍정적인 모습들이 한 몫하는 경우가 상당하고, 인터넷 상에도 자칭 타칭 오타쿠의 활동이 이만한 수로 확인된다면 생각의 방향을 조금은 달리 해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ls at 2007/06/06 12:48 X
음.. 조금 딴 소리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오타쿠라는 단어의 경계 자체가 너무 흐릿한 것 같아요. 그 경계라는 것도 제가 보는 것이니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경계일 수 밖에 없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 마니아라고 불리워야 할 사람들이 오타쿠로 불리는 경우가 참 많아 보이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타쿠라는 말을 약간 가볍게 쓰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 취미 분야가 게임, 애니메이션, 혹은 일본 대중문화 쪽으로 치우쳐 있는 사람에게는 거의 오타쿠 딱지를 달아주는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오타쿠라는 단어의 범위를 상당히 좁게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오타쿠의 의미는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마니아 또는 생산성이 높은 사람' 정도로 넓어져 있는데, 저는 본문에서 드러난 것처럼 마니아와 오타쿠 사이에 분명한 경계를 긋고자 하거든요.

이런 입장과 견해의 차이 때문에 다른 분들과 제가 오타쿠를 보는 시각이 크게 다른 것이 아닌가 싶네요. 으음. 저도 생각을 더 해봐야겠어요. 날카로운 덧글 감사합니다. :)
isia at 2007/06/06 22:57 R X
저도 사실 징그럽다고생각합니다

얼굴작고 눈크고 코 없고 입크고...

아주 아주 아주 자세히 50분이상 한그림만 계속 계속

쳐다보세요 징그러워욤..

왜 이런 얼굴이 유행인건 일종의 환경영향이 커요

미국이나 영국 이런 선진국들에게 이런그림 갖다주면

고개를 갸우뚱할꺼에요...

솔직히 한국 , 중국 , 일본 이 세나라가 가장

일본풍 그림에 물들여있을꺼에요..

어렸을때봤던 만화 마징가 z 부터 포켓몬 짱구는못말려

도라에몽 개구리중사 케로로등. 이렇게 일본풍 그림에

물들이는데.. 일본풍 그림을 좋아하는것도 환경적요인아

닐까요? 베트남같은 일본에 아직 물들여지지는 않은곳에

유학가보면 알수있습니다 . 코 크고 눈 작고 입작고 .그

림이..오타쿠..딱히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자기가 보는건데 제 3의 사람이 끼어들

수는없죠. 우리나라도 곧 일본처럼 될가능성이 증후합니

다. 하나둘 사람들이 미소녀풍 만화 게임을 찾게되면

조금씩 오타쿠 관련 직종이 늘어나고 활발해지며

그에관한 직업이 늘어나고 생겨날것이며.

경제적으로 늘어나겟죠 내 생각이지만 늘으면 늘었지

오타쿠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결론이 흐지부지 됬네요.

is님은 왜 이런풍의 그림을 좋아하는거죠?

귀여워서? 말 잘들어서 ? 예뻐서나요 ?
ls at 2007/06/07 09:16 X
모처럼 장문의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죄송합니다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 답이 동문서답 꼴이 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타쿠가 줄어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미소녀풍 만화게임을 찾는 것과 오타쿠의 증가는 그 사이에 존재해야 할 수많은 연결고리가 생략된, 인과관계가 다소 희박한 주장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 그림을 좋아하는 건, 글쎄요. 일단 말을 잘 들어서 그런 그림을 좋아하는 건 아니겠죠? 말 잘 듣는 그림이라는 표현 자체가 좀 이상한 듯 보이고요. 귀엽고, 예쁘고, 보기 좋으니까 그런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어려서부터 그런 그림을 접해왔기 때문에 그런 그림에 익숙해서 그런 그림을 좋아하는 걸 수도 있을테고요.
웅이 at 2007/06/07 03:21 R X
장난이지.
사실 오타쿠 따위한테 애정이나 관심을 표명하는거
자체가 낭비다. 무쓸모한 소모지.
왜? 관심 가는 오타쿠라도 생겼냐?
ls at 2007/06/07 09:17 X
흥, 미워요. ;ㅁ;

위의 어느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그냥 책 읽다가 저런 문구가 나오길래. 떠오른 생각을 죽죽죽 적어 본 게지. 관심 가는 오타쿠는 없소~
at 2007/06/07 20:01 R X
단성사 아가씨가 오타쿠?ㅋㅋ
ls at 2007/06/08 09:17 X
아우. 그 아가씨 보고 싶다. ;ㅁ;
웅이 at 2007/06/07 23:28 R X
악플 안달테니까 미소녀 그림 오릴때

화끈한거x2 올리고

모자이크좀 지워

알꺼 다아는사이에 왜그래
ls at 2007/06/08 09:18 X
누구세요? 완전 막장이신데요;
웅이 at 2007/06/08 02:14 R X
↑ 어떤 색히가 내 닉 도용하냐.
만약 우연히 같은거면 죄송.
아닌거면 세 발로 다니게 만든다.
ls at 2007/06/08 09:18 X
끼끼.. 세발로 어떻게.. -_-;;
at 2007/06/09 20:25 R X
이거 처음 밝히는 말인데,
사실 1학년때 저의 눈에 비친 형의 모습은.. 오탁....
웅이 at 2007/06/09 20:47 X
뭘 그리 수줍게 말씀하시나요.
아마 님과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눈에 그렇게
비춰졌을거에요~ ^_^
ls at 2007/06/11 10:10 X
으허허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음지인 at 2007/06/11 13:21 X
님들이 오닥을 못봐서 그래.. 이정도로 오닥의 칭호를 붙일 수 없지.(..)
ls at 2007/06/11 13:23 X
동감. 긍정적인 의미로든, 부정적인 의미로든, 오타쿠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오.
다다 at 2007/06/13 00:36 X
실제로 우리나라에 오탁이라 칭할만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은데...
ls at 2007/06/13 10:03 X
그러게 말이외다.
at 2007/06/10 21:14 R X
그건 부정할수 없는 진실?
ls at 2007/06/11 10:11 X
어이, 님께서 하실 말씀이 아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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