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보다가 중간에 너무 인상적인 장면이 나오길래 캡쳐를 해봤습니다. -_-;;
상황은 대충 이랬습니다. 박지호는 빠르게 템플러 아카이브를 건설해 저그 진영에 다크 템플러 기습을 가하려 합니다. 하지만 상대팀 프로토스 손재범의 프로브 한 기가 템플러 아카이브를 발견하면서, 박지호의 의도가 들통 나게 되죠. 그래도 박지호는 꿋꿋이 다크 2기를 뽑아 손재범의 진영에 밀어넣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이미 상대방이 다크를 사용하리라는 걸 알고 있었던 CJ측이 쉽게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무난하게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권수현은 마치 상대가 다템을 사용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던 사람처럼, 다템 한 기가 본진에서 드론을 써는 장면을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드론을 빼지도 않아 다템 한 기에 무려 14기의 드론들이 썰려나가고...
바로 그 순간, CJ 진영으로 렌즈를 돌리는 센스쟁이 카메라맨.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
... 아. 2007 프로리그 최고의 명장면이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이거, 뭐, 정말, 저도 그 경기를 보고 있었지만, 그것 참, 허허. -_-;;
아무튼 각종 스타 관련 게시판에서 권수현 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성토가 끊이질 않더군요. 이 날 경기에서 삽질을 심하게 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 신인 선수인 것 같은데 좀 안됐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생긴 것도 잘 생겼던데,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무대에도 빨리 적응하고 좋은 성적 거두시기 바랍니다.
* 이미지는 곰TV에서 제공하는 2007년 5월 2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 CJ vs MBCgame 3경기 영상에서 캡쳐하였습니다. ;^)

이거 니가 캡쳐한거야?? 이사진 나 다니는 사이트에서도 돌아다니던데....mlbpark
응. 내가 캡쳐한겨. -_-
사진 밑에 내 블로그 주소 좀 박아 놓을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