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1주차 개막전 MBC게임 vs 르까프
이재호(테, 11시) 승 <몬티홀> 이제동(저, 5시) 민찬기(테, 8시) 승 <파이썬> 구성훈(테, 7시) 김동현(저, 7시)/김재훈(프, 5시) <불의전차> 김경모(저, 1시)/손찬웅(프, 11시)
1경기. 이재호 vs 이제동
요전 슈퍼파이트에서 선보였던 맵, <몬티홀>에서 펼쳐진 1경기. MBC게임의 슈퍼테란 이재호와 르까프의 슈퍼루키 이제동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었는데, 경기 내용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이재호가 가운데 라인을 먹고 팩토리를 이제동 본진으로 넘겨 벌쳐를 생산하는 순간 이미 승부의 추는 크게 기울었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제동은 초반부터 벌쳐에 휘둘리고 레이스에 휘둘리다가 결국 이렇다 할 반격도 해보지 못한채 GG를 치고 말았다.
이건 뭐, 이재호가 짜온 전략이 워낙 좋았다고 할 수 밖에.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엔트리 공개 제도의 힘이랄 수도 있겠다. 내가 싸울 상대가 누구인지를 몇 시간 전에 아는 것과 며칠 전에 아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준비가 많으면 많을 수록 경기의 질도 높아질테니,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좋은 제도가 아닌가 싶다. 이름값이 비싼 선수들은 파릇파릇한 신예들 덕분에 진땀 좀 빼겠지만. 하하핫~
2경기. 민찬기 vs 구성훈
아주 무난한 구성훈의 패배. 센터 쪽에서 첫 교전이 있었을 때 벌어진 격차를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맵은 <파이썬>. 센터 싸움을 강조한 맵이라는데, 이번 시즌에 사용되는 맵 중에서는 가장 평범한 맵이 아닌가 싶다. 선수들이 맵이 적응하고 이종족간 물량 싸움이 벌어지면 볼만한 경기가 많이 나올 듯.
3경기. 김동현, 김재훈 vs 김경모, 손찬웅
이번 경기도 무난한 엠겜측의 승리. 팽팽한 공중전 상황에서 확장 하나 더 먹은 김동현이 자원 일부분을 히드라 생산 쪽으로 돌리는 센스를 발휘하면서 MBC게임 쪽이 완전 치고 나갔다. <불의 전차>는 섬맵이다보니 한동안은 토스-저그 조합이 대세를 이루면서 오늘과 비슷비슷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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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MBC게임의 압승. 르까프의 떡실신.
경기 결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르까프의 압도적인 패배였다. 처음 엔트리를 보았을 때는 양팀 모두 할 만하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나와버리면 할 말이 없다. 에이스 오영종까지 바톤을 넘겨주지도 못하고 3:0 패배라니. 지난 시즌의 기세는 어디로 가버렸단 말인가. 반면에 MBC게임 히어로는 2006년의 최강자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이 여전히 그 포스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저그 잡는 토스 김택용도 있고, 민찬기라는 믿음직스러운 테란 백업 요원까지 손에 넣었으니, 이번 시즌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번 주 남은 프로리그 경기 중에서는 SK텔레콤 T1과 공군 ACE의 경기가 가장 기대되는데.. 과연 공군이 SK텔레콤을 제압할 수 있을까? 임요환 vs 전상욱 경기도 기대해 봅시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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