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자격증을 좀 알아보고 있습니다.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굵직한 자격증 한두개 따는 게 중요하지, 따봤자 인정도 안 해주는 무늬만 국가 공인 자격증 수십개 따봤자 아무 소용 없다. 요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별 관심도 안 두고 있었는데, 그런 거라도 몇 개 따놓으면 언젠가 도움이 될 날이 올지도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자격증에 관심을 두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격증 시험 보는 날에는 다섯 시간 짜리 외출을 끊어주기 때문 자격증 획득을 통해 보다 의미있는 군생활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부를 통해 무료함도 달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튼 손해 보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본 것이 인터넷정보관리사입니다. 가끔 인터넷정보검색사랑 뭐가 다른 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명칭만 바뀐 겁니다. 똑같은 자격증이에요. 이 자격증의 장점은 풍선껌 씹는 것만큼이나 따기 쉬우면서도 국가 공인 민간 자격증이라는 겁니다. 한 마디로 만만하다는 거죠.
시험은 3급, 2급, 1급, 전문가, 이렇게 4종류가 있더군요. 일단 사뿐하게 1급 정도 따면 되겠지 싶어서 17회 1급 1차 기출문제를 뽑아서 풀어봤습니다. 1교시는 100점 만점에 70점, 2교시는 80점 나왔습니다.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40점 미만이면 과락이라는 군요. 합격했습니다. 하하하. ...
아무튼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신청을 하려고 찾아보았더니.. 뜨헉.
1급 1차 40,000원, 2차 60,000원. 도합 100,000원 되겠습니다. 딩동.
... 아니 이거 미친 게 아니고서야 무슨 시험 응시료가 10만원입니까. 기겁해서 다른 것도 찾아봤더니, 전문가는 50,000 + 100,000 = 150,000원이더군요. 히익.. 무슨 이따구 이력서 한 줄용 자격증 하나 따는데 돈이 10만원씩 들어간댑니까. 다행히 2급은 그나마 양심적인 가격 15,000 + 30,000 = 45,000원입니다. 솔직히 이것도 비싸긴 해요. 돈 없는 사람은 자격증도 따지말라는 겁니까. 궁시렁궁시렁..
이 정도 알아봤으면 되었으니 이제 신청을 해볼까.. 하고 사이트에 접속했더니만, 07년도 첫 2급 시험 접수는 1월 31일까지였다는군요. ... .. .... 아놔 진짜...
다음 회차 원서 접수 기간인 4월 2일~18일에나 신청해서 봐야 겠습니다. 다른 자격증이나 더 알아봐야죠, 뭐. 쳇.
Post Script. 이거 2급 1차 시험은 인터넷으로 보는데, 이 자격증 따려고 학원 다니는 사람들은 학원 선생이 대신 시험 쳐서 1차까지는 붙여준다네요. 이거 무슨.. 이 자격증 따야 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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